공보처 한­미ㆍ소 정상회담 여론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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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0%가 “남북통일에 좋은 영향”/“한중관계 개선에 큰 도움” 69%
노태우대통령의 한ㆍ소ㆍ일 연쇄정상회담에 대해 우리 국민의 절대다수는 남북통일,동북아지역의 평화체제구축,북한의 개방촉진 및 중국과의 관계개선등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9,10일 이틀동안 전국 20세이상 남녀 1천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이 우리나라에 전체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자가 86.7%,남북통일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하는 응답자가 70.9%에 이른 반면 남북통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10.1%,별 영향이 없다고 보는 응답자는 11.1%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소 정상회담이 북한의 개방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64.9%였으며 응답자의 69.2%는 한중 관계개선 및 국교수립 진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노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8%가 잘하고 있다고 보는 반면 37.9%는 잘 못하고 있다,11.7%는 보통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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