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생 천여명 화염병 격렬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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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세종대 공권력투입에 항의,건국대 교내에서 4일째 철야농성중인 세종대생 1천여명은 4일 오후3시 건국대에서 비상총회를 갖고 ▲구속학생 즉각석방 ▲재단이사진 퇴진 등을 요구하고 교문밖으로 진출,오후5시부터 1시간30분동안 화염병 4백여개를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는 수배중인 전대협부의장 윤진호군(24ㆍ고대총학생회장)이 참석,『전대협은 학원민주화를 위해 세종대생들과 연대투쟁해 나가겠다』는 내용의 전대협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세종대 학원정상화를 위한 학부모대책위원회」소속 학부모 30여명도 이날 오후1시 건국대 학생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학원정상화를 위한 관선이사 파견 ▲재단이사진 퇴진 ▲재단에 대한 문교부감사 재실시 등 요구사항들을 학부모들로 부터 서명을 받아 문교부에 공식 요청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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