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갈수록 악화/4월까지 22억7천만불 적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올들어 무역적자(통관기준)가 4월말까지 22억7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경제운용계획상 연간예상 20억달러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하반기에 수출이 다소 회복되더라도 당초 전망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4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입실적은 각각 49억8천2백만달러,53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은 4.2%가 증가하고 수입증가율(10.7%)도 연초보다는 둔화되긴 했으나 여전히 3억3천8백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4월까지 수출입실적도 수출 1백88억8천5백만달러,수입 2백11억6천5백만달러로 당초 연간 전망 20억달러 적자를 이미 웃돈 22억7천5백만달러로 나타났다.
이같은 무역적자 확대는 기술개발부진으로 새로운 수출주도 상품이 등장치 못한데다,엔화 약세로 인한 가격경쟁력이 약화된 때문으로 이러한 부진상황이 계속되는한 올해 수출전망은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