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중인 월북연예인 5명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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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북한에서 현재 활동중인 월북연예인은 불과 5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북연예인수는 이름이 비교적 많이 알려진 인물로 황철·배용·심영·이단·김연실·신불출·문예봉·문정복·윤용규·황영일·엄미화·김세영·우민 등 20명 정도였으며 이들은 모두가 해방과 6·25를 전후해서 월북했다.
이들 가운데 현재 생존이 확인된 인물은 문예봉·김연실·이단·엄미화 등인데 문예봉·김연실은 영화출연과 강연 등으로, 이단·엄미화는 탄광과 협동농장에서 「예술선동대」의 일원으로 순회하면서 주민노역선동과 함께 특히 한국의 연예계를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이 공식적으로 사망을 확인해준 인물은 문정복·김세영·황영일 등이며 나머지 신불출·황철·심영 등은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이나 거의가 사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신불출·황철·심영 등 생사가 불분명한 월북연예인들은 지난 67년께 김일성 독재체제 구축과 관련한 권력내부의 암투과정에서 숙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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