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6억 초과 신규주택 71%가 강남구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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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5월 신규 공동주택 14만여 가구 가운데 공시 가격 6억원 이상 고가 주택의 71%가 서울 강남구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올 1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신규 입주했거나 용도를 변경한 공동주택(6월1일 기준) 14만6692가구의 주택가격을 29일 건교부 홈페이지와 시.군.구를 통해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4월 28일 정기 공시한 871만가구(1월1일 기준)에 추가해 공시하는 것이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9697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이 전체 공시 대상의 47%(6만8219가구)이고, 지방이 53%(7만8473가구)를 차지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80%(11만7279가구), 25.7평 초과는 20%(2만9413가구)를 점했다.

가격 수준별로는 2억원 미만이 전체의 73%(10만7391가구), 2억원 이상 27%(3만9301가구)이다. 1억~2억원 주택이 48%(7만975가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종부세 대상인 6억원 초과 주택은 전체의 3%(4463가구)며, 수도권에 99.9%(4459가구)가 집중됐다. 특히 서울 강남(3167가구,71%)과 서초(739가구,16%)가 8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강남 도곡동 도곡렉슬(이하 기준층 기준) 공시 가격은 33평 9억6800만원, 43평형 13억4300만원, 50평형은 17억1000만원이다.

강남 역삼동 역삼푸르지오 공시 가격은 24평형 4억4400만원, 32평형 7억4400만원이다.

서초 서초동 더샵서초 54평형 가격은 10억900만원, 송파 풍납동 송파현대홈타운 32평형 가격은 3억4100만원이다.

용인 기흥 동백 백현마을 서해그랑빌 33평형 가격은 2억4600만원, 용인 수지 성복 성동마을수지자이 48평형 가격은 5억8200만원이다.

건교부와 지자체는 10월28일까지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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