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통합협상 결렬/지분에 이견… 재접촉 불투명/평민·민주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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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평민당과 민주당(가칭)은 14일 저녁 서울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야권통합 2차협상을 가졌으나 통합지분비율에서 의견이 맞서 진전을 보지 못했다.
양측은 3차 협상일자를 정하지 못한 채 당내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막후접촉을 벌이기로 했으나 협상재개전망은 불투명하다.
이날 평민당은 야당의 현역지역구의원(평민 55,민주 8명)을 제외한 지역구 조직책을 50대50 비율로 정하자고 제의했으나 민주당은 대표의 실질적 경선이 이루어지려면 50대50의 동일지분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아무 결론도 찾지 못했다.<관계기사3면>
이날 협상에서 의견대립이 계속되자 평민당의 한영수대표는 『양당이 같은 인원수를 참여시킨 조직강화특위를 합당에 앞서 구성,조직책을 새로 심사해 확정한 뒤 합당하자』는 안을 제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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