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팬 분리 사고예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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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한달 앞으로 다가온 90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이탈리아대회조직위는 광적인 팬들에 의한 경기장내 폭력사고를 예방키 위해 각종 대책마련에 부심.
지난달 50여명의 경찰을 영국에 파견, 3주간의 폭동진압훈련을 받게 했는가 하면 최근엔 극성팬들의 분리계획까지 세우고 있는 실정.
루카 디 몬테제몰로 이탈리아대회조직위원장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고뭉치의 잉글랜드팬과 네덜란드팬들의 충돌을 예방키위해 이들의 대전(6월16일) 을 양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사르데냐의 캐그리아리에서 여는 한편 팬들의 좌석을 분리시키겠다고 밝혔다.
몬테제몰로위원장은 그러나 16강전부터는 어느 팀이 승자가 될지 모르고 2백60여만장의 입장권을 전부 관리할 수 없는 형편으로 사실상 경기장의 폭력근절책은 없다고 토로. 【로마 로이터=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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