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팀 재건에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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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허물어져 가는 모교농구팀을 두고만 볼 수 없었지요. 열과 성을 다해 팀 재건에 힘쓸 각오입니다.』
7O년대 여자농구의 명가드로 이름을 떨쳤던 이옥자 (이옥자·37) 전신용보증기금 코치가 최근 들어 유망주를 확보 못해 각종대회에서 하위권을 맴돌던 모교 숭의여고가 팀 해체를 검토하자 주저 없이 발벗고 나서 모교 지휘봉을 잡았다.
숭의여고는 60년대초부터 80년대초에 이르기까지 한국여자농구의 동량들을 키워온 대표선수의 산실. 김재순 (금재순) 정미라 (정미나) 박찬숙 (박찬숙) 홍혜란 (홍혜난) 등 숱한 대표선수들을 배출해왔다. 그러나 80년대말부터 신진 선일여고·덕성여고의 세 (세) 에 밀려 서울에서조차 중위권으로 밀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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