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시험 주관식도 출제/94학년도 새 대입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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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내신성적은 40%이상 반영/체력검사 폐지키로
94학년도(현재 중3년생해당)부터 실시될 대학입시제도의 기본골격인 대학교육적성시험은 객관식에 주관식을 가미한 혼합형으로 출제된다.
또 현행 체력검사는 폐지되고 고교내신성적 반영 비율은 계열 구분없이 현행 30%에서 40%이상으로 상향조정된다.
문교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대학교육적성시험,고교내신성적,대학별고사실시(대학자율로 채택여부 결정)를 주요 골격으로 하는 선지원 후시험(적성시험ㆍ대학별고사 동시실시) 방식의 대입제도 개선조정안을 마련했다.<관련기사 5면>
이 조정안에서 문교부는 대학진학 희망자가 필수적으로 치러야하는 적성시험의 출제는 중앙교육평가원에서,시험관리(감독ㆍ채점)는 각 대학에서 말도록 했다.
적성시험은 언어ㆍ수리및 탐구ㆍ외국어(영어)등 3개 분야로 구분 실시되며 내신성적 반영내용은 교과성적 80%,출석성적 10%,특별활동ㆍ행동발달상황및 교내외 봉사활동 평가점수 10%로 구성된다.
대학별 고사는 전공기초시험ㆍ실기및 실험고사ㆍ면접및 구술시험 3종류로 나눠 전공기초시험은 2과목이내로 하되,출제방법은 중앙교육평가원의 출제문항 이용,대학간 연합공동출제,대학단독출제등 세가지중 대학이 선택하도록 한다.
또 특별전형대상을 확대,현재 예ㆍ체능분야에 국한돼 있는 것을 문학ㆍ어학ㆍ수학ㆍ과학분야의 특수재능보유자,산업체근무자,교포및 외교관등의 자녀로 넓히되 적성시험에서 대학별로 정한 최저기준에 도달해야 하며 교포및 외교관 자녀는 정원의 1%이내에서 선발하기로 했다.
문교부는 이날 대입제도 개선안을 중앙교육심의회 고등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후에 중교심전체회의에 상정,의견을 수렴한뒤 최종안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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