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A 트리폴리참사 관련/기장등 3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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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지검 형사5부 김제일 검사는 25일 KAL803기 트리폴리공항 추락사고와 관련,이 항공기 기장 김호준(54)ㆍ부기장 최재홍(57)ㆍ항공기관사 현규환씨(53)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및 항공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대형여객기사고와 관련,기장등이 구속된 것은 국내 항공사상 처음이다.
기장 김씨등은 89년 7월29일 오후2시쯤(한국시간) DC­10기를 조종,짙은 안개가 낀 트리폴리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과실로 올리브과수원의 주택과 충돌,탑승객 80명을 숨지게하고 1백39명을 다치게 했으며 2백35억원 상당의 항공기를 손괴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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