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회당 대표단 내달 4일 북한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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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방인철특파원】 일본 사회당은 5월4일부터 8일간 후카다 하지메(심전조)국민운동국장을 북한에 파견,일ㆍ북한관계개선책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당의 대표단파견은 북한조선로동당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일본의 제18후지산호 문제타개와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정치국원급고위당간부의 일본방문문제에 대한 협의가 주요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야마구치(산구)서기장은 25일 총리관저로 사카모토(판본)관방장관을 방문,북한로동당대표단이 방일하는 경우 입국수속등에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사카모토장관은 『북한로동당고위급의 방일이 실현되는 경우 전례에 따르고 싶다』고 말해 지난해 1월 로동당대표단의 방일때와 똑같이 정치활동의 금지등 일체의 조건을 붙이지 않고 입국시킬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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