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Briefing] '에곤 쉴레를 회상하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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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천재 표현주의 화가 에곤 쉴레(1890~1918) 시리즈가 나왔다. 전 3권 중 쉴레와 가족이 주고 받은 편지 등을 엮은 '세상의 하이페리온'(신희원 옮김, 김기태 엮음, 미디어아르떼, 207쪽, 1만9000원)과 천재성을 알아본 유일한 미술평론가 아투어 뢰슬러가 남긴 대화록 '에곤 쉴레를 회상하며'(신희원 옮김, 미디어아르떼, 191쪽, 1만9000원)가 먼저 출간됐다. 수준 높은 도판과 깔끔한 편집이 돋보인다.

◆청소년들을 위한 우리 고전해설서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휴머니스트, 김명호.김종철.강혜선 외 지음, 각 1만2000원) 1~3권이 나왔다. '서양의 고전을 읽는다' '동양의 고전을 읽는다'에 이은 세번째. '유충렬전' '한중록' '미암일기' '이목구심서' 등 교과서 안팎에서 가려뽑은 41편의 고전문학을 전문가들의 충실하고 꼼꼼한 안내로 음미할 수 있다.

◆돈 까밀로 신부와 빼뽀네 읍장이 예수님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죠반니노 과레스키 지음, 이승수 외 옮김, 각 9500원)가 10권으로 완간됐다. 서교출판사가 2003년 한국어판 저작권을 독점계약해 선보이는 이탈리아어 완역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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