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가장 3백명에 매달 10만원씩 지급/삼성복지재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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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삼성복지재단(이사장 이건희삼성회장)이 소년소녀가장돕기 첫사업으로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3백명을 선발,4월부터 매달 10만원씩의 자립지원금을 지급한다.
재단측은 21일 부산시청ㆍ충남도청에서 부산ㆍ경남ㆍ대전ㆍ충남지역 소년소녀가장 76명에게 자립지원금 수여식을 거행하는등 각 시ㆍ도별로 자립지원금을 지급하며 서울ㆍ인천ㆍ경기지역 대상자 53명에 대한 자립지원금 수여식은 28일 삼성본관에서 갖는다.
어려운 역경속에서 가계를 꾸려가는 소년소녀가장에 대해 생계비와 학비를 지원함으로써 그들의 기본생활을 보장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둔 이번 사업은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7천여명중 본인의 신청과 행정기관의 추천으로 지원대상자 3백명이 결정됐다.
선발된 사람은 소년가장 1백73명,소녀가장 1백27명이며,고교생이 1백52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생 1백32명,국교생 13명,대학생 3명등이다.
재단측은 1차연도인 올해 3억원의 예산으로 이사업을 추진하며,앞으로는 대상자를 늘리고 18세 이후의 자립기반을 마련할수 있는 직업훈련및 취업기회 알선도 계획하고 있다.
삼성복지재단은 삼성 창업자인 고 이병철회장의 유업을 계승하고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5일 설립돼 영세민 탁아소 설립ㆍ대학연구소 지원 사업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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