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증권등 7개사 공개/침체덕에 인기… 4개사 상대가치 적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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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주가하락이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공모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신흥증권등 7개사가 오는 23,24일 이틀동안 일반청약을 통해 기업을 공개한다.
총 공모규모는 4백51억3천만원으로 이로써 올들어 기업공개 규모는 19개사 1천2백12억원에 달한다.
신흥증권ㆍ금강화섬ㆍ수도약품ㆍ한국금속등 4개사가 상대가치를 적용,발행가를 산정했다.
◇신흥증권=55년 설립,전국에 6개 지점을 갖춘 증권업계 24위의 소형 증권사.
지난해 영업실적은 증시침체에도 불구하고 금융수익이 크게 늘어 영업수익도 전년보다 24.9% 늘어난 1백33억3천만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16.4% 증가한 29억8천만원이었다.
◇금강화섬=75년 설립된 실크 및 인조화섬직물 제조ㆍ수출업체다.
88년 9월말 8억원이던 자본금을 1년만에 합병ㆍ유무상증자 등으로 30억원으로 불렸으며 발행가도 상대가치를 적용했다.
◇한국대동전자=72년 일본의 모도플라스틱사와 합작,라디오ㆍTV케이스등 사출성형 제품을 주로 생산해왔다.
지난해 매출액 1백82억원중 사출성형 제품이 66.5%,나머지는 스피커ㆍ컴퓨터용 키보드등 조립제품이었다.
◇신무림제지=무림제지 계열사로 백상지와 아트지를 생산하는 고급인쇄용지업체. 시장점유율 14%로 한국제지(16%)에 이어 2위다.
특히 백상지업계에서는 최초로 자동공정조절 컴퓨터를 설치,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진로유리=73년 효성유리로 출발,78년 진로그룹에 인수된 이 회사는 생산하는 주류용기의 절반이상을 ㈜진로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백13억원,8억2천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0%,52%가 늘어났다.
그러나 생산품이 1백% 유리병제품이고 주류용기가 대부분이어서 국내 주류산업 경기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데다 종이팩등 대체용기 출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수도약품공업=66년 설립,81년 주력제품인 신장약 「네프리스」를 개발,꾸준한 매출성장을 해왔으며 88년에는 화성제약공단 안에 우수의약품 제조시설을 건설,가동중이다.
지난해 매출액 90억원,순이익 9억9천만원이었다.
◇한국금속공업=66년 설립,자동차ㆍ가전제품등에 사용되는 특수강ㆍ일반강을 생산하는 철강생산업체.
지난 88년까지 매년 20%가 넘는 매출액 신장을 나타냈으나 지난해에는 자동차ㆍ전기ㆍ전자ㆍ기계등의 전반적인 침체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손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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