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체제를 싸고 민주ㆍ공화계 이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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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자당의 지도체제문제를 놓고 김영삼최고위원측과 김종필최고위원이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해 전당대회를 앞둔 당헌개정을 싸고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종필최고위원은 21일 민자당의 운영은 사실상 최고위원간의 합의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히고 5월전당대회에서 개정될 당헌에 이를 명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최고위원은 또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선출하게되며 대표최고위원은 당총재가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민주계측은 『민자당은 김영삼 최고위원이 당무를 관장하고 다른 최고위원과 「협의」로 운영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도록 당헌을 개정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당헌개정을 둘러싸고 계파간의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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