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진, "뽑아주신다면 한번…" 섹시코믹 화제

중앙일보

입력

'청순녀' 장희진의 영화속 섹시 코믹 대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청순한 이미지로 일관했던 장희진이 영화 '가문의 부활'(감독 정용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 카메오로 출연, 섹시 내숭녀 기질을 드러낸 것.

탁재훈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미팅상대 안주리 역을 맡은 장희진. 3대3 미팅에서 꽃 같은 미모로 남자들의 마음을 가볍게 홀린 뒤 가문의 바람둥이 석재(탁재훈 분)가 미팅 소지품으로 내민 돈다발을 수줍게 집어 드는 전형적인 내숭녀로 변신했다.

이어진 모텔 신 대사는 기존 캐릭터를 넘어선다. 탁재훈이 씻는 동안 거울 앞에서 아가씨 선발대회의 말투로 "안녕하십니까? 미스 전남 진 안주리입니다. 하지만 뽑아주신다면 한번 줄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 평화를 위해 힘쓰겠습니다"라는 대사가 폭소를 자아낸다.

몸을 감싼 수건을 접었다 펼쳤다 춤을 추는 등 그 동안 보여줬던 이미지와 완전히 상반되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모텔 촬영 장면은 목욕가운을 두르긴 하지만 약간의 노출이 필요한 신이라 처음에는 매우 부끄러워했다는 후문. 그러나 프로 연기자답게 당당히 연기를 소화해내어 박수갈채를 이끌었다고.

장희진이 등장하는 섹시코믹 촬영이 있던 날에는 모든 촬영 관계자들이 눈을 반짝이며 그 촬영분을 찍기만을 기다렸다는 후문. 장희진의 섹시코믹 연기는 오는 9월 21일 개봉되는 '가문의 부활'에서 공개된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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