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주공아파트 분양가 15% 오른다/원가연동제 첫 적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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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창동ㆍ번동 평당 백46만원선 예상/땅값 덜오른 지방은 그대로
원가연동제 도입이후 서울에서 처음 분양되는 주공아파트값이 종전보다 15%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공은 이달 하순께 서울창동에서 5백70가구,번동에서 2천3백30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인데 분양가는 평당 1백46만원선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원가연동제 실시전인 작년10월 이 지역에서 공급된 주공분양가(1백26만8천원)보다 15% 높은 것이다.
주공은 건축비의 경우 정부고시가(15층이하 평당 98만원,16층이상 1백10만원)를 적용한다 해도 땅값이 너무 올랐기 때문에 분양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주공은 그러나 땅값오름폭이 크지 않은 지방에서의 분양가는 종전과 같이 1백만∼1백20만원 안팎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인근지역인 쌍문동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한양 4백14가구)의 분양가는 평당 1백97만원에서 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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