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진폐증 환자/입원중 투신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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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점촌=김영수기자】4일 오전 5시20분쯤 경북 점촌시 점촌동 문경병원 진폐병동 5층 3호실에 입원중인 환자 이용호씨(50ㆍ강원도 삼척군 도계읍 상덕리356)가 자신의 신병을 비관,비상계단 베란다에서 10미터 아래 병원마당에 투신자살했다.
숨진 이씨는 중증환자로 평소에도 우울증이 심한데다 3일 부인이 다녀간후 식사를 않다가 이날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며 병실을 나가 투신자살했다.
이씨는 강원도 삼척에 있는 경동탄광에서 광원으로 일하다 진폐증세로 87년 6월17일부터 문경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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