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현대서 받은 6억 자민련에 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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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 사장 재직 시절 현대로부터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 청탁과 함께 6억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구속기소된 김용채 전 건설교통부 장관은 20일 "현대로부터 받은 돈 6억원은 모두 자민련에 정치자금으로 줬다"고 주장했다. 金씨는 이날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영수증 처리는 하지 않았고 당의 누구에게 줬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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