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수술 힘들면 “안내렌즈삽입술”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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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라식수술을 위해 안과를 찾는 사람들 중에는 예전에 비해 라식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예전에는 특별한 수술법이 없었지만 지금은 눈 속에 특별 제작 된 렌즈를 삽입해 거의 영구적으로 시력을 교정하는 안내렌즈삽입술로 안경과 렌즈에서 해방 될 수 있다. 홍채 끝 부분에 부착하는 렌즈인 알티산/베리시스 렌즈는 렌즈삽입술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백내장 및 각막내피손상 등의 합병증이 거의 없는 수술법이다.

렌즈삽입술은 라식처럼 각막을 절제하는 과정에서 일어날수 있는 부작용이 없으며 각막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안구건조증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라식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각막 혼탁이 없고 통증도 덜하며 시력 회복이 빠르다.

수술 절차는 국소마취 점안액으로 눈을 마취한 후 각막을 5~6㎜ 절개하여 렌즈를 삽입한 다음 특별 제작된 기구로 렌즈를 홍채 고정에 가장 적합한 위치에 놓는다. 그 다음 렌즈를 홍채에 고정하고 절개된 각막을 봉합하면 수술이 끝난다. 수술 시간은 한쪽 눈 당 보통 20분 정도 소요 된다.

수술 후 며칠 뒤에는 일상생활이 지장없지만 1~2주간은 무거운 물건을 든다든지 격렬한 운동은 삼가고 회복기간 동안 눈을 비기거나 압력을 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렌즈삽입술도 라식수술 처럼 수술 후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 양호한 수술 결과를 오래동안 유지할 수 있다.

■ 도움말 = 밝은빛성모안과(www.lasiklens.org) 김용명 원장(02-3783-4800)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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