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외국관광객 입국 금지/내달 19일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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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연합】 북한은 오는 4월19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경의 관광여행사인 중국화평 국제여유공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이같이 밝히고 최근 북한의 조선금강산 국제관광회사가 중국여행사에 『4월20일 이후 관광객을 접수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면서 이번의 입국제한 조치는 지난 1월 전세기편을 이용,홍콩의 보도관계자와 실업인들을 평양까지 시승시킨 후부터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해외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중국화평 국제여유공사는 중국 민항기를 전세내 나고야∼대련∼평양을 잇는 항공로 개설 계획을 추진중이다.
북한 국영 조선 국제여행사의 일본측 총대리점인 중외여행사는 북한이 현재 일본 관광객 접수를 중단하고 있는 것은 겨울철 비수기 때문이며 5월 연휴가 되면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해 중국측 여행사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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