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경찰 오화사건 임시반상회 개최 싸고 마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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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부산시와 부산시청은 최근 연쇄방화사건과 서울 구로동 샛별룸살롱 집단살해사건 범인들의 부산 잠입설에 대해 상반된 시각을 갖고있어 임시반상회 개최문제를 놓고 서로 상대방을 비난하는 등 삐거덕.
3호 작전명령까지 내려 비상근무에 들어간 부산시청은 시민들의 협조를 얻기 위해 21일 오후 7시30분 부산시 전역에서 임시반상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19일 부산시에 임시반상회 개최를 요청했다가 『현 상황이 임시반상회를 개최 할만큼 위급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26일 정기반상회로도 충분한데 번거롭게 임시반상회를 개최 할 수는 없다』는 부산시의 거절에 당황. 이에 대해 부산시청간부들은 『경찰공무원들이 밤샘을 하면서 비상근무를 하는데도 행정 공무원들은 남의 집 불 보듯 한다』며 경찰만으로 임시반상회를 열겠다고 고집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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