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판정 번복 해프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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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18일 전주에서 벌어진 제7회 대통령배 배구2차 대회 선경-한일합섬 경기에서 심판판정시비로 몰수게임의 위기상황까지 몰리다 심판의 당초 판정이 번복되는 전례없는 사례가 발생. 이날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3세트 한일합섬은8-6으로 뒤지다 문선희 (문선희)의 연타가 선경 전혜영 (전혜영)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 갔으나 김순길 (김순길) 주심이 부심과 선심의 확인을 거쳐 아웃을 선언 한 것.
이에 대해 한일합섬 박승수(박승수) 감독은『잘못된 판정을 계속 밀고 나간다면 경기를 포기하겠다』고 항의 하는등 18분간 경기가 중단됐고, 몰수게임의 위기에 몰린 것.
경기가 중단되자 김주심과 부심·선심이 머리를 맞대고 의논했으나 묘책이 없자 심판분과위원회는 즉각 김주심과 선경의 이규명 (이규명) 감독을 불러 심판분과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줄것을 요청, 결국 터치아웃으로 심판판정을 번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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