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강도 설친다/2인조,집 보던 3남매 위협 돈 강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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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손님 가장 20대 3명,미용실 털기도
잇따른 방범비상령으로 탈진한 치안부재를 틈타 대낮 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9일 오후2시30분쯤 서울 신림5동 김모씨(47ㆍ상업) 집 안방에 20대 2명이 침입,집을 보고 있던 김씨의 3남매를 과도로 위협,현금 17만원과 가계수표 1장을 빼앗고 2녀 김모양(18ㆍ재수생)을 건넌방으로 끌고가 폭행한 뒤 달아났다.
▲19일 오후4시20분쯤 서울 제기1동 287 숙미용실(주인 임효순ㆍ33ㆍ여)에 20대 청년 3명이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주인 임씨와 손님 장모씨(33ㆍ여) 등 2명을 흉기로 위협,현금 4만5천원과 16만원이 든 장씨의 예금통장을 털어 달아났다.
▲19일 오후1시20분쯤 서울 방배2동 884 최호정씨(48ㆍ여) 집에 20대 중반의 남자 4명이 침입,최씨와 딸 홍모양(16ㆍS중 3년)을 흉기로 위협,올림픽기념주화 2세트와 양주 2병 등 12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19일 낮12시30분쯤 서울 목5동 신시가지아파트 508동 304호 최영식씨(35) 집에 20대강도 한명이 침입,집을 보던 최씨의 부인 고덕순씨(35)와 두자녀 등 일가족 3명을 흉기로 위협,현금 8만원과 카메라 등 90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19일 낮12시30분쯤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58 박복단씨(39ㆍ여) 집에 3인조 강도가 침입,현금 8만원 등 47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박씨에 따르면 이날 인근 구멍가게에 물건을 사러갔다 귀가해 보니 20대청년 3명이 방을 뒤지다 박씨가 들어오자 흉기로 위협,지갑속에 있던 현금 8만원과 금반지ㆍ금목걸이 등 47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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