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이 1차전을 승리로 장식, 89농구대잔치 여자부 챔피언타이틀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2차대회 우승팀인 국민은은 16일 벌어진 여자부챔피언 결정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1, 3차대회우승팀 삼성생명을 맞아 실업8년생인 노장 박정숙(박정숙· 31점) 의 경탄스러운 외곽슛 호조에 힘입어 단조로운 골밑 플레이에 의존한 삼성생명을 67-61로 뿌리치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국민은은 남은 경기에서 1승만 더 올리면 챔피언타이틀을 거머쥐게 돼 84년이래 5년만의 등정을 넘보게 됐다.
삼성생명은 이날 성정아(성정아·7점) 정은순 (정은순19점·리바운드13개) 두 더블포스트가 국민은 특유의 속공플레이에 빛을 잃어 전반에만 단지 두차례 타이를 이뤘을 뿐 예상을 뒤엎고 후반들어 줄곧 리드를 당한끝에 무기력하게 패퇴했다.
2차전은 17일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