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미 드렉셀사 어음/외환은,천50만불 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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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뉴욕=박준영특파원】 미증권업계에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드렉셀사의 파산에 한국금융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외환은행이 1천50만달러어치의 드렉셀사발행 무담보상업어음을 보유,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외환은행 뉴욕지점에 따르면 문제의 어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외환은행 동경지점으로 이에 대해 외환은행 뉴욕지점 관계자는 드렉셀사의 자산이 채무보다 많은데다 외환은행 보유어음이 변제 우선순위 1위라는 답을 드렉셀사로부터 받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드렉셀사는 기업인수 합병으로 투자자들에게 고수익ㆍ고위험의 정크본드를 제공,80년대에 정상의 증권회사로 급부상했다가 최근 정크본드 시장의 침체로 14일 미연방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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