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에 대한 찬반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우리나라 성인 10명중 7명이 『칠줄 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고스톱 열기가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전국 18세이상 남녀 1천5백명을 상대로 개별면접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칠줄 알며 지난 1년간 한번 이상 쳤다』고 대답했으며 『칠줄 알지만 안쳤다』는 사람이 19%였다.
한번 이상 쳐본 사람은 남자가 69·4%로 여자 31·3%보다 2배이상 많았으며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고스톱을 많이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65·7%), 30대(59·1%), 4O대(42·8%), 50대(23·3%)순 이었으며 학력별로는 대재이상(75·7%), 고졸(59·4%), 중졸(44·3%), 국졸이하(22·6%)순 이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러(78·2%), 학생(75·0%), 자영업자(67·7%)등이 즐기는 편이었으며 대도시지역 거주자와 상류생활층 일수록 많이 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고스톱의 오락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반분돼 『좋은 오락』(33·8%), 『좋지않은 오락』(31·4%), 『놀이로 좋지만 돈이 개입되면 안된다』(5·8%)등으로 나타났다.
고스톱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도 많이 치는 사람일수록 좋게 평가했으며 특히 학생층이 가장 좋게 생각했다 (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