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유익한 프로는 『인간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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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시청자 여론조사 결과『인간시대』 (MBC-TV)와『달빛가족』(KBS-2TV)이 각각 「가장 유익한 프로」,「가장 재미있는 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1천8백 명을 표본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뉴스를 제외, 현재 방송되고있는 TV프로 가운데 가장 유익한 프로로 『인간시대』가 전체의 14.3%지지로 1위로 꼽혔으며『생방송 심야토론』 (KBS-l TV) 가 2위(13.3%),『무엇이든 물어보세요』(K-2TV)가 3위(10.2%)를 각각 차지했다
또 가장 재미있는 프로로는 주말연속극 『달빛가족』이 33.7%의 압도적지지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유머 1번지』(K-2 TV·11.6%), 3위는『전원일기』(M-TV·10.9%) 순 이었다.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유익한 프로를 남녀별로 보면 남자는『심야토론』 1위,『인간시대 』 2 위,『MBC 시사토론』3위 등으로 시사다큐멘터리물을 비교적 좋아했고 여자는 주부들 기호에 맞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1위), 『인간시대 』(2위), 『전원일기 』(3위)등이 유익하다고 응답했다.
또 재미있는 프로에선 남녀 모두 『달빛가족』을 1위로 꼽았고 남자가 『유머 1번지』(2위),『쇼 비디오자키』(3위)등 쇼·코미디물을 선호한 반면 여자는 『전원 일기』(2위),『빙점』(K-2TV·3위)등 드라마에 흥미를 느끼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미있는 프로 중 1, 2, 4위가 모두 KBS-2TV 프로로 K-2TV가 오락위주의 채널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TV시청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여자들이 선호하는 재미있는 프로는 대부분 드라마·코미디물로 다큐멘터리·토론프로는 10위권에 든 것이 없어 여성 시청자들로부터는 외면 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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