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유혈충돌 41명 사망/총파업으로 시위대­보안군 총격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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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카라치(파키스탄)APㆍUPIㆍAFP=연합】 파키스탄 주요 야당 모하지르 민족운동(MQM)이 7일 이 나라의 최대도시인 카라치에서 총파업을 강행한 가운데 MQM 무장대원과 보안군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41명이 사망하고 1백30명이 부상했다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7일 저녁 카라치의 8개 지역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진뒤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으며 총격전과 관련,1백25명 이상이 체포되고 경기관총과 권총등 많은 무기들이 압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총파업은 지난 47년이후 인도로 이민온 회교도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MQM이 집권 파키스탄인민당(PPP)의 학생조직에 의해 피랍됐다고 주장하는 MQM 대원 1백여명의 석방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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