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의 발레슈즈 얼마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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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씨의 발레슈즈가 인터넷 경매에 올랐다.

경매사이트 옥션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활동중인 발레리나 강수진씨에게 아끼는 포인트 슈즈 한 켤레를 기증받아 다음달 4일까지 경매에 부친다"고 31일 밝혔다.

경매에 나온 강수진씨의 포인트슈즈는 지난 7월 독일 '라트라비아타(춘희)' 공연에서 그가 신었던 것으로 신발에 사인을 남겼다.

강씨는 "값비싼 물건은 아니지만 발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나라 발레 발전에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포인트슈즈를 경매에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시작가는 1천원부터 매겨지며, 판매금 전액은 국내 발레 후학 양성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강수진씨의 포인트슈즈는 구입 당시 약 100유로(약 12만원)였으며 낙찰 가격은 다음달 10일 KBS 2TV 가치대발견 보물찾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지은기자 (j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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