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 판매실적 부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오는11일 동경돔에서 펼쳐질 세기의 철권 마이크 타이슨(23)의 세계헤비급 통합타이틀 7차방어전을 유치한 일본이 계속 시끌시끌하다.
WBA 4위·WBC 3위인 제임스 더글러스(30)와의 이번 대전 흥행규모가 약20억엔(한화약1백억원)이나 되어 일본땅에서 벌어지는 최대의 행사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는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것과는 달리 사실은 입장권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나마나 2회안에 KO로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타이슨의 트레이너는 『타이슨이 체중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대결을 자신할 수 없다』고 연막작전을 펴는가 하면 더글러스의 매니저인 존 존슨은 『타이슨이 스파링때 당한 것처럼 3회안에 KO될게 분명하다』고 너스레, 호객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인상.<김인곤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