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잔류파 늘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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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광일의원 이어 장석화의원 “신당 불참”/최형우ㆍ신상우ㆍ김동주의원도 곧 선언/「신야당 추진 모임」 결성
민주당의 김광일의원이 1일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신당불참을 밝힌 데 이어 2일에는 장석화의원이 『3당통합은 유신독재및 5ㆍ17 쿠데타세력과 야합한 작태』라고 비난하고 『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또 최형우ㆍ신상우ㆍ김동주ㆍ김운환의원 등도 금주말이나 내주초 합동기자회견의 형식을 통해 신당불참의 뜻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당불참을 이미 선언한 이기택ㆍ김정길의원 등 잔류파의원들과 이철의원ㆍ홍사덕전의원 등은 2일 오전 시내에서 모임을 갖고 원내교섭단체 구성및 신당창당에 관해 논의,가칭 「민주구락부」를 결성해 독자교섭단체를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기택ㆍ김정길의원및 김상현부총재 등 범야권 신당추진그룹 8명은 2일 오전 시내 H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모임명칭을 「신야당 추진모임」이라고 정하고 매일아침 여의도 대산빌딩 9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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