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함께타기 운동 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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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중병을 앓고 있는 서울의 교통혼잡도를 줄이기위한 「차 함께 타고 다니기」시민운동이 아파트단지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일반 직장인·공무원·국영기업체 임직원들사이에서 폭넓게 번져나가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1일부터 본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승용차 함께 타기운동을 벌이기 시작한데 이어 15일부터는 22개 일선 각 구청 및 사업소 직원들도 이 운동에 동참토록하고, 3월부터는 정부 중앙부처 공무원 및 국영기업체 임직원들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다.
서울시 본청 직원들의 경우 이날부터 같은 지역에 사는 3∼4명씩이 1개조가 된 80개조를 편성, 소유하고 있는 승용차 2백기대중 하루 80대만 운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이 운동을 적극지원키 위해 각조 단위로 본청 주차장 주차증 한장씩만을 발급, 주차증이 없는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또 서울시가 선정한 각구별 승용차 함께타기 시범아파트중 은평구신사동 미성아파트 주민 1백85명 63개조와 도봉구방학3동 신동아 아파트 4백11명 2백1개조도 이날부터 이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각구별 시범아파트중 ▲평창동 현대빌라 ▲장안동 현대아파트 ▲길음동 신안아파트 ▲상계동 임광아파트 ▲북가좌동 한양아파트 ▲성산동 유원아파트 ▲목동 주공14단지▲문내동 한신아파트 ▲상도동 대림아파트 ▲대흥동 은마아파트 ▲가락동 삼환아파트 주민들도 1월중순부터 이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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