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코소보 자치주 시위발포 16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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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베오그라드ㆍ프리슈티나 APㆍ로이터=연합】 유고슬라비아 남부 코소보 자치주의 알바니아계 주민들의 정치개혁 요구 시위가 29일로 6일째 계속돼 최소한 16명이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지난 27,28일 양일간의 시위에서 최소한 14명이 희생됐다고 말했으며 관영 탄유그통신은 29일 시위에서 2명이 경찰에 의해 피살됐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시위자들이 차량을 불태웠으며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폭동진압 경찰은 포두제보시에서 2천명의 시위자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 가스와 수포를 사용했으며,코소보의 다른 도시들에서도 계엄령 종식과 자유선거 실시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됐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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