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신장률 79년 이후 최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내 제조업체들은 작년 상반기중 매출액 신장률이 7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극심한 불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익성도 크게 떨어져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이 같은 기간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 한은이 전국 1천2백2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89년 상반기 기업경영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중 국내 제조업체의 매출액은 88년 비 5.6% 증가에 그쳤다.
매출액 신장률은 79년 30.5%를 기록한 이래 경기가 나빴던 85년 9.8%까지 떨어진 적도 있었으나 86년 16.8%,87년 22.6%,88년 15.8% 등 그 동안 대부분 두자리 숫자를 유지해왔다.
수익성도 작년 상반기중 크게 떨어져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6%,경상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매출액경상이익률은 3.2%를 나타내 88년 상반기의 7.5%(매출액이익률),4.3%(경상이익률)에 비해 각각 1%포인트 가량씩 하락,79년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