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수해복구 걷기'에 李선수 56개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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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19일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서 열리는 '수해 극복 대관령 단풍걷기'에서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수립한 삼성 이승엽 선수의 사인볼이 경품으로 지급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대관령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김한주)에 따르면 2년 연속 수해를 입은 강릉 시민를 위해 삼성 구단이 李선수의 친필 사인볼 56개를 보내와 참가자들에게 무작위로 던져줄 계획이다.

한편 이번 걷기대회는 오전 11시 강릉 종합경기장에서 모여 버스로 대관령 정상으로 이동한 뒤 점심식사를 하고 연예인 초청 공연과 모토 싸이클 시범을 관람한 다음 오후 3시 출발해 아흔아홉 구빗길을 거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에서 해산하는 것으로 짜여졌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희망자는 17일까지 강릉시청 관광개발과(033-640-5426)나 대관령을 사랑하는 모임(033-641-0202,0707)에 신청하면 1천5백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점심식사(도시락)는 제공하며, 참가비의 20%는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한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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