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평화적 해결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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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AFPㆍ로이터=연합】 미국은 16일 아르메니아인과 아제르바이잔인간의 유혈민족분규를 진압하기 위해 소련 정부가 병력을 사용하는 데 대해 이해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최소한의 희생으로 이 지역의 질서가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거릿 터트와일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민족간 소요 및 폭력사태가 이제 중단돼야 할 시기이며 어떠한 불만의 원인도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도 『소련의 두 공화국간 분규상황은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질서가 파괴된 곳에 다시 질서를 회복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이해한다』고 밝혀 소련의 병력사용에 대한 지지의사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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