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 포럼의 수전 숄티 총재는 14일 "한국 정부 측과 일정 조율을 마쳤으며 黃씨는 오는 28일부터 일주일간 워싱턴을 방문한다"면서 "오는 30일에는 黃씨가 미 의회 빌딩에서 북한의 인권상황 등에 대해 연설한다"고 밝혔다.
주미 한국대사관도 "黃씨는 탈북자 등 북한의 인권 문제를 집중 제기해 온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 등 상.하원 의원들과 면담하고 미 정부 측 관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黃씨가 워싱턴에 체류하는 동안 신변 안전은 미국 정부가 맡게 된다. 이에 따라 黃씨의 방미를 둘러싸고 계속돼 왔던 한.미 양국의 갈등은 일단 해소됐으나 黃씨가 미국에서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공개적으로 비판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워싱턴=김종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