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훈련계획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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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축구협회는 90년 이탈리아월드컵본선에 대비, 국가대표팀을 두 차례 유럽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3단계로 나눠 훈련을 실시키로 19일 최종 확정했다.
협회는 1단계로 오는 1월6일 대표선수를 소집, 부산 및 옥포에서 체력훈련을 갖고 곧바로 유럽전지훈련 (2월1∼28일)을 실시한다.
대표팀은 유럽전지훈련 중 몰타국제대회 (4∼10일)에 출전, 몰타·사우디아라비아·노르웨이 등과 경기를 갖고 18일에는 이집트에서 월드컵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그리고 본선경기가 열리는 이탈리아로 들어가 로마·베로나·우디네 등에서 현지 프로팀들과 역시 한차례씩 친선경기를 치르는 등 현지적응훈련을 갖는다.
3월 한달 동안 국내리그를 위해 소속팀에 복귀한 대표선수들은 2단계로 4월초 소집되어 국내에서 합동 및 합숙훈련을 실시한다.
이 기간동안 대표팀은 소련 및 이집트월드컵대표팀과두차례씩 초청경기를 실시하고 마지막으로 우루과이와 비슷한 스타일의 남미 팀을 초청, 전력점검을 실시할 방침.
대표팀은 마지막 단계로 5월 하순 유럽으로 떠나 컨디션 조절 및 실전경험을 쌓는다.
현재 협회는 마지막 컨디션조절 후보지로 프랑스를 선택, 2주정도 프랑스프로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른 후 6월7일께 현지로 들어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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