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청산 끝낸다면 사퇴"|전씨증인 않거나 김대중총재도 퇴진조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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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의 정호용의원은 2일 김대중평민당총재가 정계에서 물러나거나 자신의사퇴로 5공문제 모두가 종결된다면 의원직은 물론 정치에서 손을 떼겠다고 말했다. <관졔기사 3면>
정의원은 이날 서울C호텔에서 본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가 제시한 「모든 문제의 종결」 이란▲나의 사퇴로 인적 .법적청산을 마무리 짓고▲전두환전대통령이 증언없이 시민적 생활을 할수있도록 하며▲더이상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따지지 않는것을 의미한다』 고 말했다.
정의원은 『그러나 이같은 조건은 노태우대통령과 3김씨가 생중계리에 국민앞에 합의해야 총족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렇게 해서 내가 퇴진하는 것은 구국의 차원이지 결코 광주사태에 책임지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자신이 제시한 두가지 방법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으며 이들조건들은 충실히 지켜져야하며 변경될수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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