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6번 옷 갈아입으며 도우미·안마사·술집 가수 열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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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변신, 변신 또 변신!’

김지영이 옷을 6번이나 갈아 입으며 열연을 펼쳤다.

SBS 금요드라마 ‘내 사랑 못난이’(제작 스타맥스/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의 첫 방송에서는 여주인공 진차연 역의 김지영이 드라마 한 회분 촬영을 위해 무려 옷을 6번이나 갈아입으며 열연을 펼친 모습을 공개한다.

‘내 사랑 못난이’에서 진차연은 사이판으로 떠나 온 불법체류자다. 여기에 ‘타이로신혈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아들 두리의 치료를 위한 병원비와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해내며 하루하루 억척녀가 돼간다.

이런 극중 진차연의 억척스러운 삶을 그려 내기 위해 김지영은 첫회 사이판 촬영분에서만 무려 6벌의 의상을 갈아입었다.

우선 김지영은 행사 도우미 가수로 등장, ‘아빠의 청춘’을 부르기 위해 빨간색 무늬의 한복을 입었다. 이어 전통 안마사, 사이판 현지 가이드, 또 밤이면 술집의 대타 가수로 무대에 오르기 위해 화려한 무대복을 입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극중 신동주(박상민)의 깜짝 아내가 돼 파티복을 뽐낸다.

뿐만 아니라 사이판 촬영 당시 김지영은 의상에 따라 분장도 자주 바꾸어야 했는데 더운 날씨에 땀이 너무 많이 나서 분장이 자꾸 지워지는 바람에 촬영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때마다 그녀는 “아이고 더워라~ 분장은 하여서 무엇하나?”라는 타령조의 노래에다 춤까지 추는 등 같이 불볕더위에서 고생하던 스탭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이다.

김지영의 유쾌, 상쾌, 통쾌한 연기와 더불어 김유석, 박상민, 왕빛나의 다채로운 열연이 돋보이는 SBS 금요드라마 ‘내사랑 못난이’는 11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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