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미공군 사격장 문제 조속히 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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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10일 청와대를 예방한 헨리 하이드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으로부터 일행들을 소개받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헨리 하이드(Henry Hyde)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 공군 사격훈련장 문제 해결을 위해)우리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지만 빠른 시일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 하이드 위원장은 이날 자리에서 '한미 동맹관계가 굳건히 유지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국과 미국이 선의와 우정 그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동맹 재조정 등 일부 현안을 풀어간다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노 대통령과 하이드 위원장은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불신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양한 방안에 대해 한미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 하이드 위원장은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을 언급하며 "미 의회 내에서 한국의 비자 면제 대상국 지정 분위기가 매우 높으며 자신도 이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접견에는 하이드 위원장 외에 로라바커, 플레이크 공화당 의원과 팔리오마바앵거, 와트 민주당 의원 그리고 버시바우 주한미대사 등이 참석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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