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교련|첫 정책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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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교원의 여론을 수렴, 정부시책에 반영키 위한 공식적인 정책협의회가 처음으로 문교부와 대한교련 사이에 열렸다.
문교부와 교련은 25일 오전 8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문교부 측에서 정원식 장관· 이준해 장학편수실장· 모영기 교직국장· 김득수 보통교육국장 등 6명과 교련 측에서 윤형섭 회장· 김영백 부회장· 하용도 사무총장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열어 교육재정확충방안과 교과 지도비· 주임교사수당· 전문직 연구업무수당 지급방안 등에 대해 1시간3O분 가량 협의를 가졌다.
정책협의회 개최로 교육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문교정책에 반영하고 정책결정과정에 있어 민주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에서는 또 지방교육 재정 교부 율을 내국세 총액의 11·8%에서 15%로 상향조정하고 83년부터 일반공무원 보수체계에 통합 운영되고 있는 교육공무원의 보수 및 수당규정을 분리하는 문제, 중등학교 숙직전담고용원 확보방안, 교원명예퇴직 및 명예승진제실시, 사립교원의 공립특채, 교사임용전 군 경력인정, 교장 임기제실시 등 교육현안에 대해 전반적 의견을 교환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적극 협조해 나가자고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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