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앞서 정보수집|경관 한때 감금당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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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23일 오후3시쯤 서울 남가좌동 명지대정문 앞에서 대자보를 보며 정보수집활동을 하던 서울 서부경찰서 정보과소속 함두병 순경(32)이 학생15명에게 붙잡혀 학생회관5층 총학생회실로 끌려가 반성문을 쓰고 30분만에 풀려났다.
함 순경은 이날 오후2시부터「11·26 연세대 민중대회출정식」이 열리고있는 명지대정문앞에서 교문담에 붙어있는「민중대회로 가자, 연대로」라는 제하의 대자보내용을 수첩에 적고 있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학생들에게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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