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채소 풍작 값 내림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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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김장 무·배추 출하가 본격화.
특히 간이 김장용으로 미리 담가두는 동치미·알타리 무 거래가 한창.
올해는 지난 가을비 등으로 김장 채소들이 대풍작을 이뤄 물량이 남아돌 것이라는 시장측 전망인데 실제로 이번주 들어 출하량이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면서 시세도 큰 내림세.
무의 경우 15일 하루 1천8백78t(지난해 1천2백50t·시장 관리 공사 조사)이 몰리면서 상품 1백개 접당 시세가 2만∼2만2천원선으로 작년 (4만1천원선)의 거의 반값에 거래.
배추도 이날 1천4백8t (지난해 1천3백71t)이 출하 됐는데 이 같은 물량 증가에 따라 10월 한때 10만원 이상까지 뛰었으나 현재는 상품 접당 4만5천∼5만원(도매 경락가 기준)의 낮은 시세를 형성.
알타리·동치미 무의 경우는 2kg정도 한 묶음에 소매로 각각 6백원, 8백원 내외 시세·
▲경동시장=공업용 우지 파동에 따른 튀김닭 수요가 격감으로 육계 도매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음에도 소매가는 별 변동이 없다.
15일 소매시세는 육계 kg당 1천8백~2천원선으로 추석이래같은시세인데 비해 양계협회 통계의 생산 농가 평균 출하가격은 kg당 1천1백원대에서 최근 몇일새 8백원선으로 3백원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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