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건축 대전 대상에 『어반 코리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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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 건축가 협회(회장 김정철)가 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 건축 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한양대 건축 공학과 4 년 동급생인 임지택(24)·양재순(24)·박희석(22)씨 등 3명이 공동 제작한 도심의 공동문화 생활공간인 『어반 코리더』(Urban Corridor)가 차지했다.
또 우수상은▲문희철씨(22·아주대 건축과 4년)의『지방 방송국 계획안』 ▲이재룡(23)·정성문(22)·조정구(23·이상 서울대 건축 공학과 4년)씨의 『도심의 흐름』 ▲김원갑(30·홍익대 대학원)·최욱(26·이탈리아 국립 베니스대 졸업 )·임종엽 (25·홍익대 건축과 조교)씨의『다동 21세기 타워 계획안』등 세 작품이 각각 수상했다.
건축가 협회는 17일 총 응모작 2백72점 가운데 대상 1점, 우수상 3점 외에 특선 8점, 입선 1백14점을 선정 발표했다.
대상 수상작인『어반 코리더』는 심사 위원들로부터『저층부와 고층부를 적절히 조화시키면서 도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을 두는 시대적·사회적 요구를 충족시켰으며 조형면에서도 참신하고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현실과 이상이 잘 조화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안영배 심사위원장 (57·서울 시립대 교수)은 『예년에 비해 응모작이 증가했고 수준도 향상됐다』고 말하고 『올 응모작들은 특히 도시 속의 시민들을 위한 휴식·문화 공간을 주제로한 것이 많았으며 메마른 도시를 아름답고 인간적 공간으로 구현하려는 젊은 세대들의 건축적 시도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수상 및 입선작들은 오는 12월7일까지 과천 국립 현대 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전시된다.
특선작(작가)들은 다음과 같다.
▲『콤플렉스 스트리트블록』(김석대·이기정·신규상)▲『도시속의 연속 밀집 주거』(조원준·박호명·정우진)▲『인사동 복합 문화 공간』(정모·정용재·하인수)▲『어린이를 위해』(허은영·오정은) ▲『미니 도시』(김형수) ▲『지성 감각』(노동성·유충호·김세원)▲『도시의 오브제』(김연홍·이정국)▲『공간주거·자기주거』(박원경·노종석·이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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