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청와대도 뚫렸다…행정관 1명, 백신 맞은뒤 코로나 확진 판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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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 행정관 1명이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청와대 행정관 1명이 배우자의 발열 증상으로 재택근무 중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으며 오늘 확진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행정관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해당 행정관이 근무한 공간에 대한 출입제한 및 방역 조치를 실시했으며,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박 대변인은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추가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지난 12일부터 2주간 기자실을 폐쇄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청와대 건물이 폐쇄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간 대통령 일정과 관련한 출입기자들의 현장 취재를 청와대 전속 취재로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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