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후원금 98% 소액, 이틀만에 5억30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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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여권 대권주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7일 “후원회가 열린지 이틀도 채 되지 않아 5억30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친문 강성 지지층을 기반으로 삼고 있는추 전 장관은 “후원금 중 10만원 이하의 소액 후원자가 98%라고 한다. 오히려 보좌진들이 깜짝 놀랐다”며 “벌써 여러분들이 기적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저에게 오는 하나의 후원마다 하나의 사연이 있다”며 “보궐선거 패배 이후 느낀 좌절감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고 하시며 그 힘을 다시 나눠주고 싶다는 분, 무언가가 바뀔 것 같다며 저에게 처음으로 정치 후원을 한다는 청년, 하루하루 일품을 팔아 모은 귀한 돈을 주며 오히려 소액이라 부끄럽다 하시던 어르신, 제가 이것을 받아도 될까 싶을 만큼 귀하고 값지다”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 부터)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이 6일 서울 마포구 MBC 방송센터에서 합동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 부터)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이 6일 서울 마포구 MBC 방송센터에서 합동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추 전 장관은 자신의 지지자가 보내 온 것 이라며 ‘당신이 옳았습니다. 힘내시고 아름다운 경선을 멋지게 펼쳐 주십시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합니다’라는 내용의 응원 문자를 소개하며 “따듯하다. 위로가 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마지막으로 “시민께서 자발적으로 후원 릴레이를 이어간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렇게 크고 깊은 사랑이야말로 좌고우면하지 말고 추미애의 방식으로, 정공법으로 뚜벅뚜벅 나아가라는 뜻으로 새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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