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에 '몰카' 길가던女 찍던 그놈…노트북 열어보니 발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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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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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던 여성을 몰래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집에 보관하던 노트북 컴퓨터에는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수십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6일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사흘 전 완산구 효자동의 한 생활용품점 앞 도로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 A씨를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A씨는 가방에 소형카메라를 설치해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찍어왔다. 두 달여 전부터 점포 주변을 배회하는 A씨를 수상하게 여긴 생활용품점 직원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원들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그의 휴대전화와 집에 보관하던 노트북 컴퓨터에선 불법 촬영된 사진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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