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구토' LAA 개막전 선발 번디, 불펜으로 보직 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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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경기 중 구토 증세로 교체되고 있는 번디. AP=연합뉴스

지난달 29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경기 중 구토 증세로 교체되고 있는 번디. AP=연합뉴스

오른손 투수 딜런 번디(29·LA 에인절스)의 보직이 불펜으로 바뀐다.

미국 LA 타임스는 2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번디를 대신해 호세 수아레스(23)를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한다고 전했다. 번디는 올 시즌 에인절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15경기(선발 14경기)에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6.58로 부진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선 갑작스러운 구토 증세로 우려를 낳았다. 마운드 위에서 토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지난 1일 양키스전에서 시즌 첫 불펜 등판을 소화했고 결국 선발에서 밀려났다.

번디를 대신할 수아레스는 올해 메이저리그(MLB) 3년 차 왼손 투수다. 시즌 9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98로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098로 낮았고 꾸준함을 유지해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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